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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홀로 있음’ 이다? 우리는 언제 커피를 마실까? 커피에 담긴 철학적 이야기 ㅣ KBS 인문강단 락 13122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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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지식 작성일22-07-08 00:00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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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카프카 #철학 #강신주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오규원, 「프란츠 카프카」中


■ 인문학은 우리 자신을 알게 해준다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예술작품으로 인해 자신의 세계 이외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세계를 접하고,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는 다른 낯선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인문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커피는 ‘홀로 있음’이다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세계가 있다. 자신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주체로 인식하는 것과 같다. 그와 동시에 고독해지기도 한다. 자신의 세계에는 자신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가들이 우리들과 다른 것은 그들은 그의 세계에 흠뻑 빠져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시인, 소설가, 철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고독과 표현, 글을 쓴다는 것과 커피를 마시는 것. 강신주가 이들의 닮은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주체의 발견은 섬과 같이 언제나 세계 내의 그 밖의 모든 것,
즉 사물들이나 사람들로부터 분리된 자신만의 세계의 발견이다.
이런 설명에 따른다면, 그런 발견은 위대한 고독의 경험이기도 하다.“
-슈프랑거

■ 숲을 바라보려면 한 발짝 떨어져 나와야 한다
강신주가 말하는 커피는 술과는 다르게 혼자 마시는 것이다. 커피와 자기 자신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마치 글을 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글을 쓰는 것은 혼자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의 세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 나와 그것을 바라보는 일이다. 고독한 일이지만 그 글이 떨어진 세계와 자신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준다. 커피도 그러하다. 마주 앉은 사람의 세계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강신주의 시, 철학에게 말 걸다 2강 커피에서는 우리가 커피를 마시고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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